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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철 우리를 괴롭히는 벌레, 어떻게 잡을까,,,

오색장미빛 2012. 7. 17. 09:29

레몬·오렌지·토마토‥모기야 물럿거라

여름철, 벌레를 잡아라

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모기는 이미 평년보다 2배, 지난해보다는 84% 증가했다. 특히 말라리아나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모기는 지난해 대비 45%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. 아이에게는 파리와 바퀴벌레도 치명적일 수 있다. 여름철 우리를 괴롭히는 벌레, 어떻게 잡을까?


How to 1 천연 성분 DIY 벌레 퇴치제를 만든다
직접 만드는 벌레퇴치제는, 벌레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벌레를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. 시트로넬라, 레몬그라스 에센셜오일 등 벌레가 싫어하는 대표적인 성분을 사용한다. 유리 비커, 시약 스푼, 전자저울만 준비하면 만들 수 있다. ※ 재료는 천연 비누나 화장품 만들기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.

침실과 거실용 벌레퇴치제 : 정제수 47g, 에탄올 50g, 시트로넬라 에션셀오일 1g, 시나몬 에션셜오일 1g, 레몬그라스 에센셜오일 1g을 순서대로 계량해 비커에 담아 잘 섞은 후 소독한 용기에 담는다.

주방과 욕실 모기해충퇴치제 : EM원액 97g, 시트로넬라 에센셜오일 1g, 시나몬 에센셜오일 1g, 레몬그라스 에센셜오일 1g을 순서대로 계량해 비커에 담아 잘 섞은 후 소독한 용기에 담는다.

레몬·오렌지·토마토 벌레퇴치제 : 오렌지와 레몬 껍질, 쑥을 바싹 말려 불을 붙이면 껍질이 타면서 껍질 속 살충성분이 연기를 타고 퍼져 천연 모기향 역할을 한다. 토마토에 함유된 토마틴 성분은 모기가 싫어하는 향이다.

How to 2 벌레가 싫어하는 화초를 기른다
구문초는 일명 ‘모기 쫓는 풀’로 불린다. 시트로넬라와 페니로열민트는 특유의 향이 있어 모기를 쫓는다. 예로부터 방충제로 활용된 라벤더도 좋다. 거실이나 창틀에 라벤더 화분을 놓거나 라벤더오일을 곳곳에 뿌린다. 다 쓴 전자모기향에 라벤더오일을 1~2방울 떨어뜨려 천연 전자모기향으로 활용해도 된다.

How to 3 천연 성분·친환경 모기퇴치제를 구입한다
모기를 쫓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. 하나는 모기를 죽이는 살충제이고, 하나는 모기가 싫어하는 물질을 피부나 옷에 뿌려 접근을 막는 모기기피제다. 살충제 대표격인 에어로졸은 피레스로이드 계열이 주성분이다. 이 성분은 곤충의 신경계 기능을 마비시켜 모기를 죽인다. 에어로졸은 밀폐된 공간에서 뿌린 후 충분히 환기시키고 들어간다. 특히 어린이가 직접 호흡하는 것을 막는다. 바닥이나 장난감 등에 묻어 있다 식기나 손 등을 통해 인체에 흡수되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한다.

모기기피제에 들어 있는 화학성분은 사용이 허가된 성분이지만 간혹 어린이나 호흡기질환자에게 재채기나 두통 등을 일으킬 수 있다. 민감한 피부에는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으므로 어른이 먼저 뿌린 후 어린이에게 바른다. 패치형 모기퇴치제는 야외에 나갈 때 유용하지만 피부가 붓거나 두드러기가 날 수 있다. 패치 접착제 성분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니 아토피성피부염이 있는 사람은 모기퇴치 패치 사용을 삼간다.

How to 4 아이디어 상품을 활용한다
벌레를 피하는 방법 중에 방충망을 치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도 없다. 최근 다양한 아이디어 모기장이 출시됐다. 창문에 붙이는 원터치 형식이나, 좌석을 활용한 방문형 모기장도 있다. LED(저파장)와 아로마 등 향기를 이용한 LED 등 형태의 모기퇴치기도 출시됐다. 소음과 냄새가 없고 인체에 무해하다. 모기는 물론 파리, 나방 등 다양한 살충효과가 있다. 모기퇴치 애플리케이션도 있지만, 전문가들은 수많은 종류의 모기를 쫓기에는 주파수가 한정적이라고 말한다.


출처 : 헬스조선 2012.07.16
기획 한미영 헬스조선 기자
취재 차수민(프리랜서)
사진 조은선 헬스조선 기자
도움말 송준영(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)
장규식(국립보건연구원 질병매개곤충과)
신정은(솝스쿨 대표)